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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나 헌정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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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문 돌진 ==== 오전 10시에 개의한 '대통령 3선 반대 결의안 본회의'는 대통령의 불출석 속에 무겁게 진행되고 있었다. 개의 39분 뒤, 의사당 북쪽 루테랑 교차로의 검문초소에서 긴급 무전이 날아들었다. > "밴 차량 한 대, 회색, 번호판 없음. 정지 요구 불응. 북문 방면으로 고속 진입 중. 의도적 돌진 가능성 있음. 즉시 대응 필요. 반복한다. 의도적 돌진 가능성 있음." > ---- > {{{-1 오전 10시 39분, 순찰차38 발신 무전}}} 당시 북문은 1차 차단봉, 2차 대전차 배리어, 마지막 철제 스파이크 매트로 구성된 3중 방호체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2차 배리어는 그날 아침 의원 차량 통과를 위해 일부 구간이 일시 해제된 상태였고, 원격 작동식 스파이크 매트는 초기 반응이 늦어 제때 전개되지 못했다. 현장에 배치되어 있던 의회경비 소속 7명은 차량이 경고 방송과 수신호에 전혀 반응하지 않자 즉시 실탄 사격에 들어갔다. 1차 경고사격 9발 중 3발이 앞바퀴에 명중해 운전석 쪽 타이어가 찢어졌고, 차량은 짧게 중심을 잃고 도로 중앙에서 휘청였다. 그러나 차량은 멈추지 않았다. 운전자는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고 손은 핸들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차량은 찢어진 바퀴로 노면을 갈아내며 오히려 속도를 높였다. 2차로 운전석 전면유리를 조준한 6발이 발사되어 2발이 명중했으나, 운전자는 고개를 숙인 채 가속페달을 놓지 않았다. 이 시점에 현장 경비 일부는 이것이 단순 침입이 아니라 자폭 공격이라고 판단했다. '''오전 10시 42분''', 차량은 차단봉을 들이받고 경내로 진입한 뒤 돌계단을 타고 올라 정문 정중앙 기둥 아래에 정면 충돌했다. 충돌 직후 차량 하부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고, 몇 초 만에 차량 전체가 화염에 휩싸였다. 폭압으로 북측 전면 유리창이 모두 파괴되었으며, 인근 복도에 있던 보좌관과 경비 3명이 파편에 부상했다. 회의장 천장 조명 일부가 흔들리며 꺼졌고, 일부 의원이 자리에서 일어나거나 바닥에 엎드리는 장면이 생중계 카메라에 그대로 잡혔다. 연기가 본회의장 출입구를 통해 유입되자 비상 대피로를 아는 일부 의원은 지하 계단으로 퇴피했으나, 다수의 의원과 직원은 건물 구조를 숙지하지 못한 채 복도를 서성였다. 3분 후 도착한 소방대가 진화를 시작했지만 차량 내부의 소형 연료통이 2차 폭발을 일으키며 화염이 다시 확산되었다. 차량이 명백한 자폭 수단이었음이 확인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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